레프 톨스토이 책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책장을 넘기다 보니 "삶이 존재하기에 악도 존재한다."에서 손이 멈추었다.
시 : 삶이 존재하기에 악도 존재한다.
"세상에 왜 악이 존재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
나는 "삶은 왜 존재합니까?"라고 되묻는다.
삶이 존재하기에 악도 존재한다.
삶은 악을 물리치면서 그 존재를 드러낸다.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에
모든 것을 지킬 수 있다.
병, 가난, 수치 등 온갖 고난은 선을 위해 존재한다.
이런 것을 통해서만
우리의 토대가 영혼임이 드러난다.
육체적으로 가장 약할 때 영혼은 가장 강하다.
악은 제대로 이해되지 못한 선이다.
악이란 :
-
- 1. 못되고 나빠서 인간의 도덕적 기준에 어긋남,(있는 힘을 다하여 모질게 일어나는 성이나 마구 쓰는 기운)
- 2. 양심을 따르지 않고 도덕률을 어기는 일,(있는 힘을 다하여 크게 질러 대는 소리)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그 자체가 삶의 연장이다. 그런 연장된 삶에서 악은 존재하기에 그 악을 견디고 딛고 일어서는 그것 자체가 사람의 강한 영혼이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가장 힘든 시기 건강이 약할 때, 어떠한 일로 본의 아니게 힘든 상황을 접하면 그런 상황 속에서 수치와 가난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견디고 다시 일어나는 것 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임을 느낀다.
오늘 하루도 삶을 이루는 것은 매일 매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나름의 기준으로 주저 앉기보다는 스스로 딛고 일어서려는 노력이 있다면 삶이 길이 없는 것이 아니라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그러했다. 지난주 목요일에 너무 힘든 시간이 떠오른다. 본의아니게 큰소리가 난것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무엇이든지 방식에 따라 햇살이 비치고, 어두운 그름으로 먹장같은 침울한 분위기가 주변을 어지럽히는 경우도 있다. 종교적으로 어떤 것이든 믿음이 있기에 열매가 있는데 그런 믿음이 없으니 서로에게 큰소리로 "악"에 맏혀서 소리를 지른다. 의도적일까?
좋은 생각, 즉 영혼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공간이 있는 곳으로 나 자신을 다독이면서 살아간다면 삶은 고난의 악을 물리치는 능력이 생길 것이다.
"악"을 쓴다고 해서 생활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니 지혜롭게 대처해나가는 그런 사람이 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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