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후로 날씨가 선선해진 절기로 추분 음력 8월 20일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9월의 4번째 주일입니다. 이번 달은 일요일이 5번이 되는 달입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문 앞입니다.
또한 이번 주일을 성기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의 날입니다.
이날을 맞이하여 동료 순교자들 대 축일을 맞아 조선 지도 위에 촛불을 놓는 소중한 경험을 나누며, 눈물로 씨를 뿌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동료 순교자들 대 축일을 맞아 특별한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 환호하며 거두리라"라는 말씀을 되새기며, 나는 조선 지도 위에 촛불을 놓는 의식을 진행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느낀 감정과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기도하는 내내 눈물이 저절로 흐르는 걸 어쩔 수 없었습니다.
지도와 초불 ~ 그 마음이 무엇일까? 손에 손잡고 노래한다. 그런데 나는 왜 눈물이 날까?
지도와 초불
촛불의 의미 : 촛불은 단순한 빛이 아니라, 희망과 기도를 상징합니다. 조선 지도 위에 촛불을 놓는 순간, 나는 고향을 떠올렸습니다. 그곳은 나의 뿌리이자, 아픔과 희망이 교착(交錯)하는 곳입니다.
촛불을 켜며 나는 그곳의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들의 아픔이 치유되고, 희망이 다시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눈물의 흐름 : 촛불을 놓는 그 순간, 내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 눈물은 슬픔의 표현이 아니라, 고향과 그곳의 사람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그리움의 상징이었습니다. "눈물로 씨뿌리던 사람들"이라는 말씀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눈물은 아픔을 드러내는 것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고향에 대한 기도 : 내가 놓은 촛불은 고향을 향한 기도였습니다. 내 고향 청진항, 그곳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서 그들의 아픔이 덜어지기를 소망했습니다. 촛불의 빛이 같은 하늘 아래 있는 그들에게도 밝고 넓은 길을 만들어 밝혀주기를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가 고향과 연결되고, 그곳의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함께하는 마음 : 이 의식을 통해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많은 이들이 함께 기도하고,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위로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촛불을 통해 우리는 남북이 하나로 연결되고, 함께 치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나의 눈물은? 나는 왜 눈물이 나는 것일까?
나의 눈물은 고향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의 표현일 가능성이 큽니다.
- 그리움의 표현 : 고향에서의 추억이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이 눈물로 나타났다. 그들과의 소중한 시간이나 기억이 마음속 깊이 남아 있을 때, 그리움이 커진 것 같습니다.
- 상실감 : 고향을 떠나면서 느끼는 상실감이나 고독이 눈물로 표현된 것 같습니다. 고향은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정서적이고 심리적인 안식처이기 때문에 그리움이 더욱 깊을 수 있습니다.
- 회상과 반성 : 눈물은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고향에서의 경험이나 사람들과의 관계를 되새기며, 그때의 감정을 다시 느끼는 과정에서 눈물이 흐를 수 있습니다.
- 연결의 필요성 : 고향 사람들과의 연결을 원하고, 그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눈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본래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치유되는 존재이므로, 그리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 치유의 과정 : 그리운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치유의 중요한 단계입니다. 눈물은 그 과정을 통해 아픔을 해소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나의 눈물은 고향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포함한 복합적인 감정의 표현일 것입니다.
이러한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그리움이 나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 들어 눈물이 자주 난다.
나는 눈물이 메마르고 냉정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것은 상처의 깊이가 커서 그런 것 같다.
탈북 후 대한민국 정착 : 눈물 흘리며 이뤄낸 열매
탈북 후 대한민국에 정착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 길은 때로는 눈물로 가득 차 있었지만, 그 눈물은 또한 희망과 결실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탈북의 결심 :
- 고통스러운 현실을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선택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잘 살아보려는 나의 꿈이 용기가 되었다.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낮설은 고장으로 간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있어야 한다.
- 가족과의 이별, 고향을 떠나는 아픔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정착 과정의 어려움
- 대한민국에 도착한 후,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 그리고 사회적 적응의 어려움이 나를 괴롭혔습니다.
- 새로운 환경에서의 고난은 나를 힘들게 했고, 자주 부딪치고 독하게 더욱 강해지려고 눈물이 말라버렸습니다.
- 하지만 그 눈물은 절망의 표시가 아닌, 쉼이라는 것을 알고 나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눈물의 의미
- 눈물은 아픔을 표현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치유의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 과거의 상처가 드러나면서 나는 더 강해졌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힘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나를 성장하게 만들었습니다.
열매 맺기
-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점차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새로운 꿈을 찾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찾으며, 나의 삶에 대한 비전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 고된 과정을 통해 얻은 성취는 나에게 큰 기쁨이 되었고, 그 열매는 나의 노력과 눈물의 결과물입니다.
미래를 향한 희망
- 이제 나는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거의 아픔을 잊지 않으면서도,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 눈물 흘리며 이뤄낸 열매는 나에게 더 큰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탈북 후의 정착 과정은 힘들었지만, 그 과정에서의 눈물은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제는 그 눈물이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맺음말
탈북하여 대한민국 정착 과장은 힘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나의 눈물은 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제는 눈물이 나의 이야기가 소중한 기억으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것처럼, 우리의 기도와 희망이 모여 큰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조선 지도 위에 놓은 촛불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고향과 그곳의 사람들을 향한 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행위였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다시 한번 희망을 찾고, 그 희망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마음 깊이 뿌리내린 사랑과 희망이, 결국은 환호하며 거두는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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