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분(春分) 봄의 시작

출근길 아침에 햇살을 보니 나의 마음도 셀레 인다. 아침공기도 따스해진 듯, 자연의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요즘은 집안정리를 하면서 화분에서 풍기는 봄의 기운을 느껴봅니다. 춘분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 춘분(春分) ~ 봄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날
봄이 오는 길목에서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인 춘분(春分)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춘분(春分)은 매년 3월 20일 또는 21일에 해당하며,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은 시점입니다. 태양의 중심이 춘분점(春分點) 위에 왔을 때이며, 음력 2월, 양력 3월 21일 경이다.
태양은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고 지구상에서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 춘분(春分)점은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이다.
 

💐 춘분(春分) 의미

춘분(春分)은 '봄의 절반'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날은 태양이 적경 0도에 위치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며, 이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춘분(春分) 이후에는 낮이 점점 길어지고 따뜻한 날씨가 찾아옵니다. 

 

💐 춘분(春分) 풍습

춘분(春分)을 전후하여 철 이른 화초는 파종을 한다. 그리고 아울러 화단의 흙을 일구어 며칠 남지 않은 식목일을 위하여 씨 뿌릴 준비를 한다. 춘분을 즈음하여 농가에서는 농사준비에 바쁘다.
특히, 농사의 시작인 초경(初耕)을 엄숙하게 행하여야만 한 해 동안 걱정 없이 풍족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는다.
또 음력 2월 중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2월 바람은 동짓달 바람처럼 매섭고 차다. 이는 풍신(風神)이 샘이 나서 꽃을 피우지 못하게 바람을 불게 하기 때문이라 한다. 그래서 ‘꽃샘’이라고 한다. 한편, 이때에는 고기잡이를 나가지 않고 먼 길 가는 배도 타지 않는다.
 

💐 춘분(春分) ~ "봄"이 생활에 좋은 점

심리적 안정 : 식물을 기르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줍니다. 금자란, 호접란 등 아름다운 꽃과 푸른 잎은 시각적으로도 기분을 좋게 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데 도움을 줍니다.

크리스마스의 대표 포인세티아	꽃대가 올라와서 꽃망울이 있는 호접란	올해도 꽃이 핀 군자란

 
작년 2024년 12월 24일 크라스마스 명절을 맞이하여 구매하였던 꽃인데 아직도 이렇게 꽃이 잘 자라서 보기 좋아요.
호접란도 작년 늦은 봄에 구매하여 꽃을 보다가 올해 다시 꽃대가 올라와서 꽃망울이 피어날까 날짜만을 기다리네요.
특히, 금자란은 작년에도 꽃대가 올라와서 꽃구경을 하게 해 주더니 올해도 일찍히 꽃대가 올라와서 이제는 피어나려고 합니다.
 
일상생활의 활력 : 포인세티아, 금자란, 호접란은 집안의 분위기를 밝게 해 주고,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식물을 가꾸는 것은 긍정적인 활동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이렇게 나의 손길이 닿은 화분이 새로이 꽃을 피우니 정말로 봄이 오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오늘 또 꽃을 사다가 화분에 옮겨 심어서 봄의 분위기를 내봅니다.

 

왼쪽 화분 히야신스 ~ 꽃이 핀 것, 꽃대가 올라오는 것 2가지로 구매 ~ 향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오른쪽 화분 미니수선화 ~ 꽃이 여러 개가 필듯해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즐거운 하루입니다.

공기 정화 : 여러 화분꽃은 공기 중의 독성 물질을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여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도시에서 아파트생활하는 사람들에게 큰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습도 조절 : 반려식물은 수분을 흡수하고 증발시켜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특히 건조한 봄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홈 인테리어 효과 : 집안의 인테리어에 자연스러운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공간을 더욱 아늑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춘분은 식물들이 성장하기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이 시기에 꽃씨를 심거나 식물을 옮겨 심는 것은 좋은 선택입니다. 나만의 정원을 가꾸며 자연과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춘분(春分) ~ "봄"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꽃들

지금부터 피기 시작하는 꽃들은 봄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꽃들입니다. 아래는 이 시기에 피기 시작하는 꽃들과 그 꽃말에 대한 정보입니다.

💐  동백꽃 (Camellia flower)
동백꽃은 주로 겨울에서 봄 사이에 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꽃이 피기 시작하며, 특히 1월과 2월에 만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기에 동백꽃은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도 따뜻한 색깔로 주변을 밝히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겨울꽃입니다.

꽃말 : 동백꽃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배신당하는 여인을 상징하는 꽃으로, 빨간 동백꽃에는 '그대를 누구보다 사랑한다'는 꽃말이 있습니다. 사랑의 상징으로, 동백꽃은 그 고고한 아름다움과 함께 불사조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영원한 사랑과 불사의 상징으로도 해석됩니다.
설명 : 동백꽃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그 꽃말이 지닌 깊은 의미로 인해 겨울철에 피어나는 동백꽃입니다.
 
💐 개나리 (Forsythia)

대표적인 봄을 상징하는 꽃입니다. 나리꽃과 그 모양이나 색깔이 비슷한데 나리꽃보다는 못해서 "개"자를 붙여 "개나리꽃"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꽃피는 시기 : 3월 초 중순경으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봄꽃입니다.
꽃말 : 희망, 새로운 시작으로 깊은 정, 달성입니다.
설명 : 개나리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으로, 노란색 꽃이 일찍 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3월 말이면 만개하고 늦으면 4월 초 지는 건 한순간입니다.

💐 진달래(azalea)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산림청이 희귀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해 보호합니다.

 

꽃피는 시기 : 진달래는 3월 말~4월 초에 개화하며, 꽃이 잎보다 먼저 피어 우리를 반겨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말 : '사랑의 기쁨'입니다. 

설명 : 진달래는 우리나라 자생식물로, 봄이 오면 거리에서 활짝 핀 진분홍색의 꽃을 볼 수 있습니다. 

 

💐  벚꽃 (Cherry Blossom)

벚꽃은 봄의 대표적인 꽃으로, 화사한 분홍색과 흰색 꽃잎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벚꽃을 보기 위해 공원이나 거리로 나옵니다.

 

꽃피는 시기 :  3월 말(남부지방)~4월 초(중부지방)다. 절정은 4월 초 ~ 중순이다.

즉, 벚꽃은 완연한 봄으로 느낄 무렵에 피어서 며칠 동안 나무를 뒤덮다가 꽃이 떨어지고 잎이 나며 진다. 
꽃말 : 덧없음, 아름다움
설명 : 벚꽃은 봄철에 화사한 분홍색 꽃이 만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입니다. 벚꽃이 만발할 때에는 그 거리의 모습이 아름답기에 그 순간을 위해 미리 벚나무를 심기도 한다.

벚꽃은 벚나무 속 벚나무아속 벚나무절 식물의 꽃이다. 특히 동아시아의 벚나무 종의 나무에서 피는 꽃을 말한다. 히말라야 지역이 원산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현재는 일본, 네팔, 한국, 중국대륙, 대만, 이란 등 북반구의 온대지역 전역에서 핀다.

💐  수선화 (daffodil)

그리스 신화 속 나르시스는 잘생긴 미소년으로, 여러 요정들에게 구애를 받았지만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양 떼를 몰고 가다 호숫가에서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져 죽었습니다. 그가 쓰러진 자리에 피어난 꽃이 수선화라고 합니다.

 

꽃피는 시기 : 꽃은 노란색으로 1∼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그 모양이 아름다워서 관상수로 많이 재배된다.
꽃말 : 자기애, 자존심, 고결, 신비, 외로움 등입니다. 그리스 신화 속나르시스의 전설에서 유래한 꽃말입니다.
설명 : 봄을 알리는 구근 식물로, 모양과 색상에 따라 수십 가지 품종이 있으며, 은은한 향이 있어 공간에 봄을 느낍니다.

흰 눈 속에서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워내는 모습으로 인해 "설중화"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학명은 Narcissssus로, 자기애의 절정인 나르시시즘이라는 단어도 수선화에서 유래했습니다.

💐  호접란(a round egg)

꽃잎이 나비 모양을 닮았고 오래도록 꽃이 지지 않아 공간의 품격을 높여주며 볼 때마다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꽃피는 시기 : 일반적으로 봄이나 가을이며, 종마다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일 때 개화됩니다.

꽃말 : 호접란의 꽃말은 "행복이 날아온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애정의 표현" 등입니다. 

설명 : 꽃 모양이 나비를 닮았다고 하여 호접란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군자란(a man of war)

군자란은 이름은 난이지만 난과 비슷하게 생겼을 뿐 수선화과 식물이다. 꽃의 크기는 7cm가량으로 큰 편이다

꽃피는 시기 : 1월부터 3월 사이에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봄이 되면 아름다운 주황색의 꽃을 피운다.

꽃말 : 꽃말은 '고귀, 고결, 우아'입니다

설명 : 군자란(蘭)이라는 이름에서 보이듯이 난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생물학적으로는 난이 아니다. 난과는 먼 친척이라고 보면 되겠다. 꽃은 난초의 모습과 거리가 있지만, 잎의 모습 등에서 군자의 난으로 취급되어 조상들에 의해 재배되어 왔다.

 

💐 춘분(春分) ~ "봄"을 맞이하는 기분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것을 보는 것은 항상 긍정적인 감정을 줍니다.
꽃의 향기와 색상은 시각적으로나 후각적으로 편안함을 줍니다. 집안의 분위기가 밝아지고 아늑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꽃이 피는 모습을 바라보며 조용히 앉아 명상해 보세요. 꽃의 색상, 향기, 형태에 집중하며 마음을 비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꽃이 피어 있는 공간에서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바람 소리, 새의 지저귐, 물 흐르는 소리 등을 듣는 것은 자연과의 연결을 더욱 깊게 만들어줍니다.
꽃을 가까이에서 찍어보세요.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나중에 다시 보면서 자연과의 연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은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꽃과 대화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꽃에게 감정을 표현하고, 그 존재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 보세요. 

매일매일의 일상 속에서 잊고 있었던 소소한 행복을 다시 찾게 해주는 반려식물, 그 꽃이 피어날 날을 기다리는 나의 마음도 함께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이 주는 선물은 언제나 나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줍니다.